롯데시네마 중랑 '소주전쟁' 개봉일 관람후기 및 서울 중랑구 명소 중랑장미공원 산책하기

보통 수요일이나 금요일에 신작 영화들이 많이 개봉한다. 오늘은 2025. 05.30 (금요일) 영화 하이파이브, 소주전쟁, 기타맨 3편이 개봉했다.
그중에 첫 번째로 '소주전쟁'을 보기 위해 롯데시네마 중랑으로 갔다.







롯데시네마 중랑은 바로 근처에 '중랑장미공원'이 위치해 있어 영화를 보기 전이나 영화를 본 후에 산책하며 걷기 참 좋은 곳이다. 평일 오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꽃구경을 하고 있었다.
매년 5월에 중랑장미공원에서 '중랑 서울장미축제' 행사를 한다. 올해는 이미 축제가 끝났지만 (2025.05.16 ~ 2025.05.24) 축제 전후로도 꽃은 피어 있으니 언제라도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중랑장미공원]
서울 중랑구 묵동 375
https://kko.kakao.com/HYP0pG0riO
중랑장미공원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https://tv.kakao.com/v/454992817
🎥 개봉 : 2025.05.30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러닝타임 : 103분
🍪 쿠키 : 1개
◾️영화 소개
대한민국 국민 소주가 무너졌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독보적인 맛으로 전국을 평정했던 국보소주가 자금난에 휘청거린다. 이 타이밍을 눈여겨보던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 인범(이제훈)은 국보소주 매각을 위해 회사에 접근하고, 국보소주가 곧 자신의 인생인 국보그룹의 재무이사 종록(유해진)은 회사를 살려보겠다는 일념으로 스마트한 인범에게 오롯이 의지한다. 한평생 몸바친 회사를 지키려는 종록과, 회사를 삼키려는 목표를 숨기고 종록에게 접근한 인범. 서로 다른 목적의 두 사람은 소주 하나로 점차 가까워지는데...
◾️등장인물

🔹️표종록 역 (배우: 유해진)
위기에 처한 주류 회사의 재무이사
🔹️최인범 역 (배우: 이제훈)
기업을 노리는 글로벌 투자사의 에이스
🔹️석진우 역(배우: 손현주)
위기의 주류회사, 국보그룹을 물려받을 재벌2세
🔹️구영모 역(배우: 최영준)
국보그룹 담당 법무법인 무명의 대표 변호사
🔹️고든 역(바이런 만)






롯데시네마 중랑은 평일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았다. 1층에도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티켓 발권 후 상영관에 입장할 때 까지도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때까지는 몰랐었는데 결국 나 혼자 봤다. 😅)





◾️간략한 줄거리 및 관람후기(약스포)
영화를 보기 전에는 항상 들뜬마음이 든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랄까? 근데 그 기대감이 커지면 커질수록 영화를 보고 난 후 실망감 또한 커지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그래서 '소주전쟁'을 보기 전에는 크게 기대감을 가지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일까?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소주전쟁'은 1997년의 외환위기때 국민 소주 기업의 경영악화로 인한 그룹해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IMF 금융위기... 승승장구하던 대한민국은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국민소주를 만들던 국보그룹은 무리한 계열사 확장과 오너 리스크로 자금난에 휘청거리며 부도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평범하고 성실한 직장인 표종록(국보그룹 재무이사)은 자신이 평생을 몸담았고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회사(국보그룹)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유해진 배우님의 맑고 유쾌한 미소를 보고 있으면 나도 흐뭇해진다. 😄
(소주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중년 샐러리맨!)

국보그룹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글로벌 투자사 솔퀸과 손을 잡게 되고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은
솔퀸의 직원 최인범(이제훈)과 의기투합하여 회사를 살리고자 고군분투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가까워지며 국보그룹을 살리겠다고 노력하게 되는데...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목적은 따로 있었다. 국보그룹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함정의 덫을 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과연 국보그룹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유해진 배우와 이제훈 배우의 케미를 보는것도 영화의 흥미로운 재미였다.

영화를 보는 동안 스토리에 몰입되면서 불편한 감정들이 계속 들었다. 한국기업들의 현실과 그로 인해 항상 피해를 봐야 하는 건 오로지 국민들의 몫이었으니...
IMF 금융위기 때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소유하던 금을 자발적으로 내어 놓으면서까지 국가의 위기를 이겨내고자 희생하였다. 그러나 영화보다 더한 현실에서는 우리의 희생으로 인해 우리의 현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진 게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결국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건 노동자들과 서민이기 때문이다. 아마 불편한 감정의 씁쓸함은 그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화는 스토리 전개도 자연스러웠고 드라마 장르의 지루할뻔한 요소에 타이밍 좋은 웃음포인트도 적재적소에 잘 넣어 주었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배우님과 이제훈 배우님의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가 인상 깊었다.
나는 괜찮게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평일 낮시간이라고 해도 서울에 있는 극장에서 개봉일에 상영한 영화인데 관객이 나밖에 없었다. ㅜㅜ
관객들이 많아져야지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많이 나올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