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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 이야기

서울 근교 강화도 여행 마니산 등산코스 추천 및 무료 주차장 이용하기,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일몰 감상

by 행복한바다거북이 2025. 3. 30.

마니산(해발 472.1m, 참성단, 성화로, 마니산 등산로 전경, 동막해수욕장 일몰)

'당일치기 강화도 여행' 오전에 '전등사'에 방문한 후 마니산 산행을 위해 함허동천주차장으로 이동했다.
2025년 새해 첫 산행지는 '마니산'으로 정했다.
마니산 등산코스로는 4가지 코스가 있다.

마니산 4등산로

내가 선택한 마니산 등산코스는 바다를 배경 삼아 바위능선을 타고 정상(참성단)으로 갈 수 있는 '함허동천로'로 정했다.

▪️마니산 등산코스 안내
함허동천주차장 ➡️ 능선로(4 야영장 방향) ➡️ 칠선녀계단 ➡️ 칠선교 ➡️ 바위능선 ➡️ 미니계단 ➡️  마니산 정상 ⛰️ ➡️ 참성단 ➡️ 계곡로 ➡️ 함허동천주차장 (원점회귀)

전체거리 : 7.07km
소요시간 : 3시간 46분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함허동천야영장 주차장(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산96)
함허동천야영장 주차장(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산96)
함허동천야영장 입구 화장실
모두를 위한 함허동천
함허동천야영장 종합안내도

전등사 남문주차장에서 함허동천야영장 주차장까지 차로 약 5km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야영장 입구 안으로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차량진입금지 바리케이드 ⬅️ 왼쪽방향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다. 주차장도 넓고 주차요금은 무료였다.
주차장 입구 왼쪽 편에 화장실 이용도 가능했다.
차량 주차 후 등산 준비를 마친 후 오후 1시 10분경 마니산 정상으로 출발했다.

함허동천야영장 매표소 가는길
함허동천야영장 매표소
함허동천야영장 요금안내표
함허동천야영장 입장권 ₩2,000원

함허동천야영장 입구안쪽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왼쪽으로 매표소가 나온다. 따로 주차요금은 받지 않는 대신 입장료 ₩2,000원을 받았다.

함허동천야영장
함허동천야영장 - 마니산 정상 가는길
함허동천야영장 - 마니산 정상 가는길(갈림길)
함허동천야영장 매점

함허동천야영장 매표소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2 야영장 ⬅️ 왼쪽방향과 3,4 야영장 ➡️ 오른쪽 방향 나뉘는 길이다. 왼쪽 방향은 계곡로를 따라 마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방향은 능선로를 따라 마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어느 쪽으로 가도 마니산 정상 가는 길에서 다시 합류한다. 나는 오른쪽 방향(능선로)으로 갔다.

함허동천야영장 - 마니산 정상 가는길
함허동천야영장 - 마니산 정상 가는길
함허동천야영장 - 마니산 정상 가는길

함허동천 3 야영장 쪽으로 가다 보면 등산로로 가기 전 마지막 화장실이 나온다. 3 야영장을 지나 더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는 마니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오고 오른쪽은 4 야영장이다.
왼쪽 나무계단을 시작으로 마니산 등산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등산로 안내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 이정표 - 마니산(참성단까지 2.2km)

이름 모를 팔각정을 지나 처음 이정표를 발견했는데 마니산 참성단까지 2.2km 남았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 이정표 - 마니산(참성단까지 2.2km)

다행히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았는데 겨울산이라서 그런지 앙상한 나무들과 스산한 바람이 불어와 산행 초반은 몸이 덜 풀렸는지 조금 추웠다. 10분 정도를 걸으니 두 번째 이정표를 발견했는데 어랏? 아직도 마니산 참성단까지의 거리는 2.2km 그대로다 아마도 거리 표시가 잘못된 것 같다. 방향은 맞으니 계속 걸어갔다.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 이정표 - 마니산(참성단까지 1.9km)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서서히 경사가 높아진다. 등산로 길을 따라가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왼쪽방향으로 가라고 안내되어 있다. 나무에 묶인 밧줄을 잡고 올라가면 주변경치가 훤히 보이는 능선로가 나타난다.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이정표에 왼쪽방향은 계곡로로 안내되어 있다. 함허동천야영장 갈림길에서 왼쪽방향으로 가면 계곡로를 따라 이곳에 도착하게 된다. 이따 하산할 때는 이쪽 계곡로를 따라 내려갈 예정이다.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 이정표 - 마니산(참성단까지 1.0km)

함허동천 주차장에서 참성단 1km 남은 지점까지 약 1시간 정도 걸어왔다. 크게 힘든 코스는 없었고 탁 트인 주변 조망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긴 했으나 기온이 올라가는 겨울날은 미세먼지등으로 하늘이 선명하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마니산 등산로 안내)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나무계단으로 이어진 길을 끝까지 올라갔더니 바위능선으로 이어진 등산로가 나왔고 왼쪽 편으로는 서해바다가 보였다.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바위능선으로 계속 등산로가 이어졌다. 등산로 길이 전부 바위라서 혹여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로에 설치된 난간을 잡고 조심히 걸어갔다. 마니산 함허동천로 코스를 이용하실 분들은 접지력 좋은 등산화를 신으시는 걸 추천한다. 걷다가 왼쪽 바다 풍경 한 번 보고 또 걷다가 멀리 풍경 한번 보고 또 걸어갔다.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바위능선으로 이어진 길은 다행히 난간이 있어서 조금 안심이 되었지만 중간중간에 난간이 없는 곳도 있으니 조심해서 가야 한다. 산행의 '최우선은 안전이다.'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 참성단 중수비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 참성단 중수비
마니산 정상 가는길(함허동천로 - 마니산정상) - 참성단 중수비
마니산 정상(해발472.1m)
마니산 정상 전망안내
마니산 정상 주변 조망

바위능선으로 계속 걸으며 주변 뷰를 감상하며 '참성단 중수비'를 지나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함허동천주차장에서 오후 1시 10분경 출발해서 마니산 정상에 도착하니 오후 2시 40분이었으니 출발해서 정상까지 1시간 30분 소요됐다. 뿌연 하늘로 멀리 주변 조망이 선명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정상까지 무사히 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마니산 정상에서 찰칵 📷 ✌️
마니산 ⛰️
마니산

마니산 정상 부근에 마니산에 관련된 글귀가 적혀있다.
강화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가 472.1m이며 사면이 급경사로 화강암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마니산 정상
마니산 정상 주변 조망

마니산 정상에는 벤치는 없고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원형의 공간이 있었다. 방문객들이 거기 앉아 간식을 먹기나 주변 조망을 감상했다. 마니산 정상에서 논과 바다의 섬들이 보였다.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정상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참성단으로 이동했다.

마니산 참성단
마니산 참성단 개방 안내(매일 10:00 ~ 16:00)
마니산 참성단
마니산 참성단 올라가는 계단
마니산 참성단

마니산 정상에서 마니산 참성단까지는 약 5분이면 갈 수 있다. 마니산 참성단은 상시개방이 아니라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다.
'마니산 참성단 개방 안내(매일 10:00 ~ 16:00)'

강화 참성단 - 위키백과 한국어

https://ko.m.wikipedia.org/wiki/%EA%B0%95%ED%99%94_%EC%B0%B8%EC%84%B1%EB%8B%A8

강화 참성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강화 참성단 단군이 돌을 쌓아 단을 만들어 하늘에 제사하던 곳

ko.m.wikipedia.org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
강화 참성단, 성화로

'참성단은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고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마니산 정상에서 보면 작은 성 모양처럼 보이긴 했는데 실제 가보면 그리 크진 않았다.
참성단 안에는 참성단 비, 성화로,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가 있었다.

마니산 주변 조망, 점심

어쩌다 보니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점심을 먹게 됐다. 산행할 때 점심은 라면과 김밥이 최고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마니산 등산을 하면서 마니산 정상에 헬기장 이외에는 쉴만한 공간이 거의 없었다.
함허동천 - 마니산정상으로 등산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늦은 점심을 먹고 더 늦기 전에 내려갈 준비를 했다. 모든 쓰레기는 정리해서 다시 배낭 안으로 슝~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로)

함허동천야영장으로 돌아가는 길은 오른쪽 바다를 배경으로 간다. 주변에 풍경들이 아까보다는 선명하게 보였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원점회귀 코스지만 아까와는 반대로 바다를 바라보며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아까와는 다른 길처럼 느껴졌다.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 이정표(왼쪽 능선로, 오른쪽 계곡로)

마니산 정상으로 올라갈 때는 능선로 코스를 이용했으니 내려갈 때는 계곡로 코스로 내려갔다. 개인적으로 원점회귀 코스로 산행을 할 때 순환코스가 있거나 여러 등산코스가 있을 때는 올라갈 때 갔던 등산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로 내려오려고 한다. 그래야 다른 코스도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계곡로 이정표를 보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계곡로 방향인데 등산로 길이 잘 정리되지 않아 산악회 리본들을 보며 등산로로 가는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며 내려갔다. (산행의 경험이 조금씩 쌓이다 보니 등산로 코스 길을 찾아가는 능력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ㅋㅋ 다행이다.)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 이정표(함허동천까지 1.1km)

계곡로라고 했는데 계곡물소리도 안 들리고 계곡이 보이질 않아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계곡물이 얼어 있었다. 등산로에는 떨어진 낙엽들과 돌들만 있었다.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마니산, 함허동천의 유래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함허동천야영장 가는길(마니산정상 - 함허동천 계곡로)

계곡 물소리 들으며 내려오고 싶었는데 물이 얼어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야영장 근처까지 거의 다 내려와서 보니 계곡물 위는 전부 얼어 있었고 아래쪽에 조금씩 물이 흐르고 있었다. 만약 여름에 마니산에 온다면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곡로를 다시 와보고 싶다.

함허동천 2야영장
2 야영장 시설안내도
함허동천야영장 - 산불조심!!
함허동천야영장 주차장 이용 안내문

오후 1시 10분경 출발해서 오후 4시 54분경 함허동천야영장 주차장에 도착! 산행시간 약 3시간 46분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 👏 👏

에서는 이유
문하고 불
심 불조
합시다!


당일치기 강화도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
해지기 전에 서둘러 '동막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함허동천 주차장 ➡️ 동막해수욕장 (약 3km 자동차로 5분 거리)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요금 안내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동막해수욕장 주변으로 공영주차장 넓게 자리하고 있어 자리 있는 곳 아무 데나 주차하면 된다. 주차하면 요금정산하시는 분께서 주차요금을 선불로 받아가신다.
(1일 기준 : 승용차, 승합차 ₩2,000원)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일몰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일몰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일몰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일몰

늦지 않게 잘 도착해서 동막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바라봤다. 잔잔한 바닷물 소리와 눈앞의 붉은 태양이 조금씩 수평선 너머로 사라져 간다. 왠지 소원을 빌어야 할 것 같은 이 기분은? 🙏
작년 1월에도 이곳에 와서 일몰을 바라봤었는데 다시 오게 됐다.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소라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일몰을 보고 난 후 동막해수욕장 해안가를 걸었다. 귀에 와닿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모래사장에 놓인 소라도 봤다. 해안가 산책 마음이 편안해진다.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 동막해수욕장

해가 지고 어두워지자 동막해수욕장 조명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강화도에서의 하루가 마무리되어 간다. 밤이 되니 점점 추워졌다. 바닷가라서 바람이 더 차게 느껴진다. 하루 동안의 여행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해볼 수 있는 여행이어서 만족한다.
오랜 역사와 문화가 깃든 전등사를 가보고 정족산성 산행? 산책? 도 하고, 바위능선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니산 산행도 했고, 해가 지기 전 동막해수욕장에서 해넘이도 봤다. 그리고 해안가 산책까지 하며 오늘 하루의 당일 여행이 끝났다. 아쉽지만 이제 집으로~

당일치기 강화도 여행 코스
전등사  ➡️ 정족산성 산책 ➡️  마니산 등산 ➡️ 동막해수욕장 해넘이(해안가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