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1 서울 산책하며 걷기 좋은 곳 / 경춘선숲길 시작점부터 종점까지 걸어보기(중랑천, 화랑대철도공원) 봄기운 가득한 일요일 집에만 있기에는 봄날의 오늘이 너무 아쉬워 밖에 나가기로 했다. 어디를 갈지 잠시 생각해 보다. 예전부터 한번 걸어보고 싶었던 경춘선숲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지하철을 탈까 버스를 탈까 생각하다 역시 봄날씨에는 버스를 타야 밖의 풍경을 보기에 더 좋을 듯하여 버스를 탔다.일요일 늦은 오후 버스는 한산했다. 혹시나 해서 책을 챙겨 갔는데 버스에서 읽는 책의 재미가 꽤 쏠쏠했다. 지하철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내려 경춘선숲길 시작점과 가까운 월계역부근으로 걸어갔다.나는 처음 가보는 곳들의 낯선 풍경을 볼 때마다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서울 안의 동네들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긴 해도 내가 처음 방문하는 곳의 익숙하지 않은 낯설움이 나를 처음 만나 반겨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진.. 2024.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