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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2

청주(오송읍) - 오송호수공원(연제저수지) 일요일 저녁즈음 마음이 어지러워 산책을 나왔다. 1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2024년 1월도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은 더디지만 또 빠르게 지나간다. 생각이 많아지며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자연의 벗이 되고 싶어 나왔다. 나는 지금 여기 청주에 머물고 있다. 언제까지 이곳에서 머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청주에 있는 동안은 청주에서의 나의 여행을 다녀볼 생각이다. 오늘은 내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오송호수공원에 방문했다.오송호수공원 주차장에 주차(주차비무료)를 하고 들어갔다. 오후 여섯 시가 되었지만 하늘에 해가 남아있었다. 해가 많이 길어진 것 같다. 걷다가 잠시 쉴만한 벤치들도 있고 정자가 꽤 운치 있어 보인다. 조금씩 어둠이 드.. 2024. 2. 1.
'서울의 봄' 먹먹하고 슬프다. 1월 20일 토요일 오후, 24 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인 '대한'이었다. 겨울의 큰 추위라는데 내가 있는 여기 이곳은(청주) 춥지 않은 날씨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토요일도 일하지만 그나마 토요일은 주말이고 일요일 하루는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가볍다. 지난 연말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한 편'이 있었는데 이래저래 계속 미뤄오다 오늘에서야 볼 결심을 했다. 얼마 전에 CGV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했던 게 있었는데 이제야 쓰게 됐다. 요즘 영화 티켓 가격이 가볍게 영화 한 편 볼 정도의 금액은 아닐 정도로 비싸게 느껴진다. 영화 티켓 가격이 할인 없이 제 값을 내고 보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청주 방문은 처음이라서 조금 낯설기는 했지만 한국의 큰 도시들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 202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