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이야기

충남 당진 여행 - 해뜨고 지는 왜목마을, 석문산 산책, 장고항 여행이야기 (촛대바위, 용천굴)

by 행복한바다거북이 2024. 3. 1.

해뜨고 지는 왜목마을
왜목관광지 공영주차장

설연휴 마지막날 이번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당진시 왜목마을에 도착했다. 유명관광지답게 공영주차장이 꽤 넓었고 공영주차장 입구에는 왜목마을 방문자센터
가 있었다. (주차요금은 따로 받지 않았음)
주차를 하고 왜목마을 해변 쪽으로 걸어가면
약 5~10분 정도 소요된다.
해변 가까이에도 주차할 곳이 있긴 했었는데 주차 자리가 많지 않았다. 설연휴라서 그런지 방문객들이 제법 많았다.

해뜨고 지는 왜목마을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서해안은 간조와 만조(밀물과 썰물)로 인해 바닷물이 해수면 위로 차있기도 하고 빠져 있기도 한다.
내가 방문했던 시간은 물이 많이 빠져있었지만 덕분에 가까이에서 배를 볼 수 있었다.
멀리서 보면 배들이 작아 보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배가 생각보다 꽤 컸다.

왜목마을 해변

바다는 언제 와도 좋다. 날씨가 많이 풀려서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하기 좋았다. 해변의 모래가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바다에 올 때면 해변의 모래를 밟는 느낌이 좋아서 많이 걷게 된다. 도시의 아스팔트나 인도를 걸을 때면 금세 피곤함을 느끼는데 바닷가의 모래를 밟고 걸을 때면 하염없이 걷게 된다. 산의 흙을 밟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멀리 갯벌에서 조개류를 채취하는지 사람들이 듬성듬성 보이기도 한다.
해변 한가운데에는 왜목마을해변을 상징하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 있다.

왜목마을 - 새빛왜목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천천히 걷고 또 걸어본다. 바다 멀리 배들이 보이고 섬이 보이기도 한다. 해돋이는 동해, 해넘이는 서해로 보러 가곤 한다는데 당진 왜목마을은 해돋이 해넘이 둘 다 볼 수 있는 곳인가 보다. 설연휴의 마지막날이 아니었으면 해가 지는 일몰도 보고 가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이 있기에 다음의 여행을 또 기약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모래해변을 지나 걷다 보니 자갈들과 돌로 된 해변이 나온다. 서해에서 이런 바다풍경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큰 돌들과 바위의 모습들이 특이하면서도 신기했다.
갈매기 소리, 바다내음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 아름답다.

석문산 가는길
석문산 가는길
석문산 가는길
석문산 정상
석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왜목마을해변
석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왜목마을해변
석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왜목마을해변

왜목마을 해변을 모두 둘러보고 왜목마을 해변 뒤편에 있는 석문산으로 가보았다. 왜목관광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석문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왜목마을 해변에서 지도로 검색해 보니 모텔 위쪽으로 석문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지름길로 가보았다. 산이라고는 하지만 높이(80.2m)의 언덕 수준이라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정상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왜목마을 쪽 해변을 볼 수 있는 전경이 그나마 볼만했다.

석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왜목마을해변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흐린 것보다는 나으니까

석문산 내려가는 길
석문산 내려가는 길
왜목관광지 공영주차장

내려가면서 길을 보니 자동차로도 석문산을 올라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왜목관광지 공영주차장에서 도보로도 금방 올라갈 수 있는 거리니 걷는 걸 추천드린다.

장고항실치마을
장고항
장고항
장고항
장고항
장고항 회센터
장고항 주차장

원래 예정은 왜목마을 해변을 보고 석문산에 다녀온 후 여행의 마침표를 찍으려고 했는데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주변에 갈만한 곳을 찾다 보니 왜목마을 해변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어서
장고항으로 갔다.
차로 약 10~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장고항 주변으로 주차장이 얼마나 넓은지 캠핑하러 오신 분들도 많았고 캠핑카들도 무척 많았다.
잔잔한 바다에 떠있는 배들을 보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장고항
장고항
장고항 - 촛대바위
장고항 - 촛대바위
장고항 - 촛대바위
장고항

장고항 주차장에서 바다 쪽으로 조금더 걸어가 보니 멋진 바위들과 바다가 보였다.
사람들이 많이 있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왜목마을 해변에서 여행의 마침표를 찍지 않고 장고항으로 넘어오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든다.

장고항
장고항
장고항
장고항
장고항

나무테크계단을 내려가면 촛대바위와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장고항
장고항
당진 장고항 - 용천굴
당진 장고항 - 용천굴
당진 장고항 - 용천굴
당진 장고항 - 용천굴
당진 - 장고항
당진 - 장고항
당진 - 장고항
당진 - 장고항 바다
당진 - 장고항 촛대바위

자갈밭쪽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니 기괴한 바위암석과 동굴처럼 보이는 곳이 나타났다. 안쪽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 보니 암석이 만들어 놓은 천연동굴 같아 보였다. 근데 누가 빵이랑 음료를 두고 가셨을까?
바다도 예뻤고 바위의 암석들도 멋졌다.

장고항
장고항 빨간등대 가는길
장고항 빨간등대 가는길
장고항 빨간등대 가는길
장고항 빨간등대 가는길
장고항
장고항 빨간등대
장고항 하얀등대
장고항 하얀등대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를 보고 기괴하고 멋진 바위암석들도 보고 생각보다 장고항에는 멋진 볼거리들이 많았다. 용천굴촛대바위를 보고 나와 빨간 등대가 있는 바닷길을 향해 걸었다.
바다에 비치는 윤슬이 너무 아름답다.
장고항에서도 해돋이와 해넘이를 둘 다 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왜 장고항을 방문하는지 알 것 같다.
빨간 등대에 도착했더니 하얀 등대는 저 멀리에 보인다.
작년에 방문했던 제주도의 이호테우해수욕장이 생각났다. 이호테우해수욕장도 빨강등대, 하얀 등대가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빨간 등대만 가보았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의 등대는 말모양이었다.)
3박 4일간의 설연휴 여행이 끝났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쉬움에 발걸음이 또 안 떨어지지만 다음 행복여행을 위해 아쉬움을 남겨둬야 한다.
다음에 또 올게 당진 장고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