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날? 4월 24일 수요일이다. 언뜻 생각해 보면 오늘이 무슨 날인지 도통 모르겠다.
정답은? 오늘은 무슨 날?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
오늘은 극장 3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17:00 ~ 21:00에 상영되는 영화를 단돈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주말 영화금액에 비하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이다. 한 달에 한 번은 정말 저렴하게 문화 할 동을 할 수 있는 날인 것이다. 마침 오늘이 영화 범죄도시4의 개봉일이기도 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해도 영화 개봉일에 극장에 찾아가는 일은 거의 없었다. 아무래도 영화 개봉일 당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시간도 가능하면서 문화가 있는 날 이기 때문에 오늘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올해는 1월 '서울의 봄' 관람 후 두 번째로 영화관에 찾아왔다. 둘 다 한국영화다.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들의 흥행작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관을 자주 찾아갔으면 좋겠다.
서울에 살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주변에 영화관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가끔 지방으로 여행을 가보면 군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보통 영화관이 없거나 작은 영화관이라고 작게 극장 운영을 하는 경우를
보곤 했었다.
(완도군 - 빙그레시네마, 영동군 - 레인보우영화관, 강화도 - 강화작은영화관 등)
문화가 있는 날 할인적용 혜택은 극장 3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모두 적용 가능하니 본인이 가고 싶은 극장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이 또 장점이다.
1월에 '서울의 봄'을 관람했을 때는 처음으로 CGV리클라이너 좌석을 예매해서 무척 편안하게 관람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리클라이너 좌석을 예매해 볼까 했는데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CGV 성신여대 점이었다. 성신여대까지 가려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때문에 집에서 걸어가기 적당한 위치에 있는 CGV미아로 방문했다. CGV바로 옆건물에 스타벅스도 있다. 아침시간이었으면 커피와 함께 영화 감상을 했겠지만 저녁시간이라 커피는 다음에 ~~
개인적으로 CGV 미아점은 처음 방문해 봤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3번 출구에서 가장 가깝다.
CGV 미아점은 9F - 12F 층까지 4개 층을 쓰고 있었고
6개 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저녁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붐빌까 봐 17:00에 상영하는 시간으로 정했는데 17:00에도 관람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범죄도시4 개봉일이기도 하고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사람들이 더 많이 온 것 같았다.
영화 티켓을 온라인으로 예매해서 모바일티켓으로 보여주고 바로입장했다. 1관은 9층에 있었는데 1관 입구 앞에서 CGV직원분이 티켓 확인을 하고 있었다.
온라인예매가 좋은 점이 내가 원하는 좌석을 미리 선점할 수 있어서 좋다. 나는 영화 볼 때 양옆에 사람이 있으면 뭔가 불편해서 꼭 한쪽은 좌석 끝나는 쪽으로 예매를 하는 편이다. 오늘 관람했던 H04좌석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자세를 취해본다. 영화 상영시간 후 보통 10분여 정도는 광고를 한다. 나는 광고전 항상 미리 여유 있게 좌석을 찾아 앉는다. 영화 상영시작 바로 전 시간에 오면 불 꺼진 상영관에서 좌석도 찾아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는 게 싫어서이다.
그리고 미리 편안한 자세로 영화볼 준비를 마치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느껴진다. 그 순간의 그 기분 좋음과 행복함이 영화관을 찾아오게 만드는 것 같다. 오늘도 역시 그 시간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줬다. 1관 대피도 안내 설명 이후 곧 영화가 시작하려고 한다. 사실 범죄도시4를 보러 올까 말까 망설였었다.
범죄도시3를 워낙 재미없게 봤었던 터라 범죄도시4도 그다지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순삭 - 1시간 50여분의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영화에 대한 스포는 말할 수 없으니 한마디 감상평을 말하자면 범죄도시4 보러 영화관으로 오세요~~
개인적으로 범죄도시 1편을 가장 재미있게 봤는데 범죄도시 4편도 범죄도시 1편 못지않게 재미있었다.
강추합니다. 👍 👍 👍 👍 (제 기준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사람들과 함께 웃으며 영화관람하는 맛을 느끼며 영화를 본 것 같다. 이런 감성도 정말 오랜만이다.
영화 보는 내내 정말 행복했다.
영화 보는 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영화가 끝나니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
1관 상영관밖에 나가보니 역시 화장실에 줄이 서있다.
1관이 9층이어서 위로 한층 더 올라가 봤다.
역시나 위에는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볼일을 봤다. 🤣
CGV 미아점은 당일 영화티켓으로 셀프인증 시 3시간에 주차비가 3,000원으로 적용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3시간 3,000원이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다.
무인정산기는 9층과 지하 2층에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서울시내는 가급적 차 없이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편한 것 같다.
위층으로 올라오니 유료 안마의자도 있었다. 앉아보진 않았지만 안마의자에 앉으면 건물밖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15분에 3,000원인데 안마에 대한 효과는
잘 모르겠다.
내려가려고 엘리베이터 앞에 오니 자판기 하나가 눈에 띄었다. 짱구랜덤피규어라는데 가격이 12,000원이다.
비싼 건지 싼 건지 잘 모르겠다.
위층으로 올라온김에 바람도 쐴 겸 13층에 하늘공원이 있다고 해서 올라와봤는데 하늘공원 이용가능시간이 오전 09:00부터 오후 18:00까지여서 이용 시간이 끝났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와봐야겠다.
꼭대기 층까지 올라온김에 내려갈 때는 운동삼아 계단으로 내려가봤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에 계단 안쪽으로 영화촬영 관련 사진들을 액자에 걸어놓은 걸 보게 됐다. 오호~ 계단으로 내려가지 않았더라면 못 봤을 사진들을 보게 되다니 재밌는 경험이었다.
CGV 9층 바로 밑 8층에는 락 볼링장인가 보다.
계단 쪽 벽에 크게 볼링장 이름을 붙여놨다.
오늘하루도 알차고 행복하게 보냈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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