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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읽고 쓰다

책 - [어떤, 여행] / 공가희 / 여행에세이

by 행복한바다거북이 2024. 7. 25.

책 - 어떤, 여행 📚
어떤, 여행

사람들은 어떤 여행을 떠날까?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의 글쓴이는 어떤 여행을 경험했는지 궁금해졌다.
글쓴이가 여행을 통해 특별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걸까? 이런저런 호기심과 궁금증이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열게 만들었다.

어떤, 여행 - 글쓴이/공가희

글쓴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

고단한 당신께 잠시나마 쉼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여행 - 목차
어떤, 여행 - 목차
어떤, 여행 - 목차

많은 사람들은 일상을 떠나 여행을 떠나길 꿈꾼다. 왜 그런 걸까? 나는 문득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사람들마다 여행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나 역시 여행을 떠나고 싶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찾아보고 싶어졌다. 당분간은 여행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볼듯하다. 내가 현재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는 보통 책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나는 관심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주로 책을 읽으며 찾아보곤 한다. 책을 통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또 나와 비슷한 생각들을 발견할 수도 있다. 또한 내가 알고 있지 못했던 정보들을 습득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나는 책이 정말 좋다.
내가 여행하고 싶은 이유를 찾아보고자 했는데 책이 좋은 이유를 찾아보고 있다. 🤣 앞으로는 책 후기를 쓰면서 책이 좋은 이유도 종종 써봐야겠다.

어떤, 여행 - p23

인생에서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듯이 여행에서도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전에도 말했었지만 인생과 여행은 여러모로 닮은 점들이 참 많다.(물론 내 개인적인 주관이다) 여행도 모두가 똑같은 여행을 추구한다면 각자 여행을 떠나는 의미가 있을까? 누구나 똑같은 여행이 될 텐데? 똑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이 없듯이 여행 또한 똑같은 여행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쓴 글쓴이의 여행의 경험을 보고 싶은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다 내가 여행하고 싶은 첫 번째 이유를 찾았다. 첫 번째는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떠나고 싶은 이유는 나만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싶어서이다. 어느 곳으로 떠날지 거기서 무엇을 할지 오늘은 무엇을 먹을 것인지 그 모든 것은 내 자유의지에 의해서 결정된다. 나의 여행은 곧 나의 자유인 것이다.

어떤, 여행 - p29

인생도 그렇듯이 여행도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글쓴이 또한 그걸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가는 이유는 여행하는 순간 자유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 역시 그 말에 200% 동감한다. 글쓴이는 10년 후 다시 한번 긴 여행을 꿈꾼다고 한다. 글쓴이의 꿈을 응원한다. 나는 10년 후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 나의 바람대로라면 나도 여행을 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여행 - p95

또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사람들은 여행하면서 무엇을 해보고 싶을까? 그리고 나도 내가 여행을 하면서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적어놔야겠다. 그러고 보니 오래전부터 여행하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게 딱 한 가지 있긴 했었다. 글쓴이가 경험했던 스카이다이빙을 꼭 해보고 싶긴 했다. (나는 꼭 호주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하늘에서 마치 새가 된 듯 멋지게 날아 보고 싶은 마음은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다.
아마도 꼭 도전해보리라. 내가 평소에 경험해 보기 어려운 것들을 해보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싶다. 내가 여행하고 싶은 두 번째 이유인가? (스카이다이빙 그리고 열기구도 타보고 싶다)

어떤, 여행 - p101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되길 그런 인생이 되길....
타인의 여행을 부러워하고 동경할 수는 있지만 타인의 여행과 내 여행을 비교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아니 그렇게 할 것이다. 나는 내 여행이든 내 인생이든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기를 원한다.

어떤, 여행 - p178

나이가 들수록 무뎌진다는 것이 어떤 감정인지 알 것 같다. 어릴 적 호기심은 온데간데없고 점점 편안함과 익숙함에 길들여진다. 처음 해보는 것들이 줄어들다 보니 새로운 감흥을 언제 느껴봤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마음까지 늙지는 않는다. 뭔가 새로운 걸 경험할 때면 두려움과 셀렘이 느껴진다. 여행은 그런 두려움과 셀렘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그 무뎌졌던 감정이 여행을 통해 다시 살아나곤 한다.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어떤, 여행 - p278
어떤, 여행 - p279

여행은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만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자유롭다는 건 오로지 나 자신만 바라보고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글쓴이가 말하는 내 자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멋있게 바라보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도 긴 여행을 하면서 나의 장점들을 찾아보고 나를 멋지게 바라볼 수 있을까? 글쓴이의 여행은 끝이 났다. 하지만 글쓴이의 여행은 너무나도 많은 추억을 남겨준 듯하다.
조금 부럽긴 하지만 많이 부럽지는 않다. 나에게는 나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말이다. 글쓴이의 10년 후의 여행을 기원하고 기다려본다. 다음에는 또 어떤, 여행을 떠날지 말이다. 글쓴이의 여행이야기가 이제 조금 익숙해지려고 했는데 끝나버려서 아쉬운 마음이다. 책이 좋은 이유가 또 생각났다. 책은 내가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했더라도 책을 통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다.
글쓴이님께서 건강하게 지내시고 원하시는 여행을 계속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 😁
'어떤, 여행2도 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