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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야기

강원도 철원군 1박2일 가을여행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 (드리리매표소-순담매표소 왕복걷기)

by 행복한바다거북이 2024. 10. 13.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 입구
강원도 철원군 관광안내지도
철원군 홈페이지 관광안내지도
철원군 홈페이지 관광홍보물신청하기

철원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s://www.cwg.go.kr/tour/contents.do?key=673

문화관광

문화관광

www.cwg.go.kr

올해 4월부터 가보고 싶었던 철원을 가을의 시작인 9월에야 방문하게 됐다. 지난 4월경에 철원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신청했었던 관광안내 책자들을 이제야 다시 꺼내 보게 됐다. (관광안내 책자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다운도 되고 실물 책자를 원하는 주소지로도 무료배송받을 수도 있다.)
여행을 종종 다니다 보니 여행에 관련된 꿀팁들을 알게 되는데 그중에 한 가지가 이렇게 가보고 싶은 여행지의 관광안내지도 및 책자를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에 관광 관련 항목들을 찾아보면 관광안내지도 및 책자를 신청할 수 있는 탭이 있다. 관광안내지도 및 책자를 신청하면 기다리는 재미도 있고 또 책자를 받으면 그때부터 여행을 시작하는 설레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될 수 있는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철원 가는길
한탄강과 두루미의 고향 철원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 가는길 (드르니 고을)

철원 여행은 처음이다. 청명한 가을날씨를 느끼며 여행지로 가는 드라이브 길은 여행의 시작을 알리며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준다.
두루미의 고장답게 두루미 형상의 구조물을 지나서 철원에 입성하였다. 여행 첫날 첫 번째 코스로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정했다. (드리리매표소)
여행 시작 전 미리 관광안내지도 및 책자를 받아보아서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계획했다고 정해진 코스대로만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여행일정을 변경할 때도 미리 준비해 놓은 관광안내지도 및 책자들이 참고가 될 때가 많이 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드르니매표소와 순담매표소 두 곳에서 모두 출발할 수 있다. 한탄강 상류에는 순담매표소가 있고 한탄강 하류에는 드르니매표소가 있다. 어느 곳으로 가도 상관없지만 왕복코스가 아닌 편도 코스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순담매표소 쪽으로 더 많이 가신다고 한다. 이유는 한탄강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올 때 한탄강을 오른쪽으로 보고 걷는 게 경치가 더 좋다고들 한다. (왕복으로 걸으실 분은 어느 곳으로 가셔도 상관없어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 주차장

드르니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궁금했었는데 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에 가는 길에 드르니 고을을 지나쳐서 갔다. 마을이름이었는데 드르니의 뜻은 나중에 해설사님께서 알려주셨다.
'드르니'는 '들르다'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주차장은 평일인데도 차량이 제법 많았지만 주차장이 넓어 자리는 많았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 - 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174)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 - 입장권, 철원사랑상품권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 입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입장료는 1만 원이었는데 입장권과 철원사랑상품권 5,000원권을 준다. 상품권은 철원군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 해설사쉼터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 - 한탄강 조망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인도교 (공사중)

입구 안으로 들어갔더니 한탄강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며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강물이 보였다. 파란 하늘 위로 떠다니는 구름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강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다리는 공사 중이었다. 한탄강의 전경을 넋 놓고 바라보다가 해설사쉼터 앞에 해설사님이 계셔서 한탄강에 대해 여쭤보니 친절하고 상세하게 15분간 명해설을 해주셨다. 철원 한탄강의 지질학적 역사와 지명에 대한 유례등 여러 가지 내용들을 들을 수 있었다.
한탄강은 '큰 여울의 강'이란 뜻으로 계곡이 깊고 여울이 커서 붙여진 이름이며, '한'은 크다, 넓다, 맑다를 뜻하고 은하수를 뜻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한탄강 유역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분 철원으로 놀러 오세요! 😍🤣😆
여행의 매력 중 하나는 아는 만큼 더 보인다는 것이다. 해설사님 감사합니다. 🙏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에서 순담으로 가는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에서 순담매표소 쪽으로 가는 방향이 한탄강 하류 쪽에서 상류 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이다. 순담매표소 쪽으로 갈 때는 한탄강이 왼쪽에 보인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날씨도 맑았고 🌞 파란 하늘에 떠있는 구름들과 한탄강 물줄기와 어우러진 숲의 나무들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걷다가도 자꾸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고 싶은 풍경들이었다. 사진 몇 장으로 남겨두기에는 자연의 그림들이 너무 아쉬워 눈과 마음으로 오랫동안 담아 보았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민출랑 전망쉼터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 화장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주상절리교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드리니 스카이전망대
드리니 스카이전망대 조망
드리니 스카이전망대 조망
드리니 스카이전망대 조망
드리니 스카이전망대 조망

한낮의 햇살은 뜨거웠지만 그늘이 있는 곳을 걸을 때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었다. 아까 해설사님의 설명으로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는 총 2개의 화장실과 10개의 쉼터 그리고 13개의 다리가 있고 3개의 전망대가 있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걷다 보니 화장실도 지나고 쉼터도 나오고 다리도 건넜다. 드리니 스카이전망대에 도착했다. 잠시 땀도 식힐 겸 경치를 바라보고 다시 순담매표소 방향으로 걸어갔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드르니)은 연장 3.6km, 폭 1.5m라고 한다. (편도 3.6km 약 1시간 30분 소요)
짧은 거리는 아니었지만 한탄강의 경치를 눈과 마음으로 새기며 걷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주상절리(柱狀節理)는 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육각기둥 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이라고 한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약 54만 년 전에서부터 12만 년 전 사이의 화산 🌋 활동의 흔적으로 이루어진 지형이라고 한다.
그 옛날 어느 시점일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머나먼 옛날일이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 화장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9경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 해설중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중간지점 즈음에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가 있었다.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 있어 강물이 흘러가는 걸 볼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뷰는 탁 트인 한탄강을 볼 수 있어 더 좋았다.
지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 해설사님께서 해설 중이셨다. 나는 드리니 입구에서 1:1 해설을 들었으니 순담 해설은 패스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계곡 스카이전망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계곡 전망쉼터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계곡 조망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입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 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평일인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철원의 명소이긴 명소인가 보다. 3번째 전망대인 순담계곡 스카이전망대와 순담계곡 전망쉼터를 지나서 철원 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 입구에 도착했다. 드르니 입구에서 순담 입구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됐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 - 강원 철원군 갈말읍 순담길 105)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입구 화장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매표소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입구 매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입구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매표소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셔틀버스 안내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입구 셔틀버스 정류장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셔틀버스 순담 정류장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입구

출구 밖으로 나오니 드르니 쪽보다 순담에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화장실, 매표소, 매점등이 있었고 단체로 오신 분들은 단체사진도 찍고 있었다.
(매점에서 철원사랑상품권 사용가능합니다.)
한낮의 햇살은(9월) 아직 뜨겁고 걸어야 하는 거리가 1시간 이상이라서 생수(물)는 꼭 준비해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주차장 쪽으로 가보니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드르니매표소와 순담매표소를 왕복으로 오가는 버스인데 🚌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한다고 한다.
(버스 요금은 무료) 평일에는 택시를 🚕 이용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택시 요금은 약 1만 원 정도 인듯함. 이용해 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음.)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입구 (I ❤️ 철원)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퇴장시간 및 재입장 불가 시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 순담 입구

나는 처음부터 드르니-순담 왕복으로 다녀오려고 했었다. 드르니입구 직원분께 여쭤보니 재입장시간 (15:50) 안에는 다시 티켓을 구입하지 않아도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순담매표소는 처음이니까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입구로 들어갔다. 드르니입구로 다시 출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에서 순담 쪽으로 갈 때는 한탄강이 왼쪽이었는데 순담 쪽에서 드르니 쪽으로 갈 때는 한탄강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다시 봐도 빼어난 경치에 계속 눈과 마음이 머물고 싶어 진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에서 걸어오면서 봤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보여 한탄강을 보고 또 보게 된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초록의 나무와 돌들 그리고 흐르는 초록빛 색상의 강물을 보니 잠시나마 자연의 일부가 되고 싶어졌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스카이전망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스카이전망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드리니 출구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 매표소에서 순담매표소까지 왕복 2시간 30분 정도 걸었다. 오르막 계단 (약 1200개)도 있어서 평소 운동을 안 한다면 왕복 걷기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 편도로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편도코스로만 걷는다면 순담매표소에서 드르니 쪽으로 오는 걸 추천드린다. 둘 다 좋지만 순담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오른쪽으로 한탄강이 보여서 경치가 조금이나마 보기 더 좋았던 것 같다. 처음 방문한 철원의 첫 여행지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겨둘 것 같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 거야 🎶 🎵
기분 좋은 마음을 안고 철원의 두 번째 여행지로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