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7 서산여행 두번째 이야기 - 해뜨는 서산 도비산&, 간월암, 간월항, 간월도 굴탑, 간월도 스카이워크 서산에서 새해 첫날 아침을 맞이했다. 설날 당일 아침날 어젯밤에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호기롭게 일출을 보러 도비산에 올라갔으나 일출은 보지 못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시간 해 뜨는 서산의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부석사에서 출발해서 도비산 정상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됐다. 이른 아침 산의 아침공기는 차가웠지만 일출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발걸음은 가벼웠다.도비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서산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한다. 도비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가면 해돋이를 볼 수 있고 우측으로 가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나오나 보다. 서해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둘 다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아쉽지만 해돋이는 보지 못했다. 그래도 아침 일찍 산에 올라와 자연 안.. 2024. 2. 11. 나의 강화도여행 - 강화산성(남문 안파루, 북문 진송루, 서문 첨화루, 동문 망한루), 고려궁지, 용흥궁공원,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2024년 첫 주말이다. 날씨도 맑고 마음도 가벼워 여행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기분 좋은 날 나의 강화도 여행을 시작했다. '강화도'는 서울근교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이지만 서울에서는 조금 멀게 느껴진다. 아마도 '섬'(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이라서 더 멀게 생각되나 보다. 강화도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지만 바로 옆의 김포시와 가깝고 육로로는 인천이 아닌 김포를 지나야 만 강화도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면적이 큰 섬이라고 한다. 강화도는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 중에 한 곳이었다. 강화도에 가볼 만한 곳들을 찾다가 강화도에 산성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강화선성은 동서남북 4개의 문(남문 안파루, 북문 진송루, 서문 .. 2024. 2. 10. 나의 서산 여행 - 해미읍성, 해미시장 (어서와 해미읍성은 처음이지?) 2024년 갑진년 (甲辰年) '푸른 용의 해' 설 연휴의 시작이다. 대체 공휴일 포함 3박 4일간의 이번 연휴의 여행지는 충청남도 서산시와 당진시로 가기로 정했다. 그동안 못 가본 충청남도를 방문해 보고 싶기도 했고 설 명절 동안 귀성길, 귀경길 정체를 조금이라도 피하려면 충청도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특히 명절에는 길 막힘으로 인해 길 위에서 버려지는 시간이 정말 아깝다. 전날 몸이 많이 피곤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버거웠다. 그동안 제대로 쉬지 못했더니 피로감이 쌓였나 보다.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금세 후회할걸 알기에 피곤함을 핑계 삼아 조금 늦게 길을 나서본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차들이 가득해서 잠시 정차하기도 망설여져 한 번도 쉬지 않고 서산.. 2024. 2. 10. 청주(오송읍) - 오송호수공원(연제저수지) 일요일 저녁즈음 마음이 어지러워 산책을 나왔다. 1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2024년 1월도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은 더디지만 또 빠르게 지나간다. 생각이 많아지며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자연의 벗이 되고 싶어 나왔다. 나는 지금 여기 청주에 머물고 있다. 언제까지 이곳에서 머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청주에 있는 동안은 청주에서의 나의 여행을 다녀볼 생각이다. 오늘은 내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오송호수공원에 방문했다.오송호수공원 주차장에 주차(주차비무료)를 하고 들어갔다. 오후 여섯 시가 되었지만 하늘에 해가 남아있었다. 해가 많이 길어진 것 같다. 걷다가 잠시 쉴만한 벤치들도 있고 정자가 꽤 운치 있어 보인다. 조금씩 어둠이 드.. 2024. 2. 1.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