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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산 여행 - 해미읍성, 해미시장 (어서와 해미읍성은 처음이지?) 2024년 갑진년 (甲辰年) '푸른 용의 해' 설 연휴의 시작이다. 대체 공휴일 포함 3박 4일간의 이번 연휴의 여행지는 충청남도 서산시와 당진시로 가기로 정했다. 그동안 못 가본 충청남도를 방문해 보고 싶기도 했고 설 명절 동안 귀성길, 귀경길 정체를 조금이라도 피하려면 충청도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특히 명절에는 길 막힘으로 인해 길 위에서 버려지는 시간이 정말 아깝다. 전날 몸이 많이 피곤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버거웠다. 그동안 제대로 쉬지 못했더니 피로감이 쌓였나 보다.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금세 후회할걸 알기에 피곤함을 핑계 삼아 조금 늦게 길을 나서본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차들이 가득해서 잠시 정차하기도 망설여져 한 번도 쉬지 않고 서산.. 2024. 2. 10.
청주(오송읍) - 오송호수공원(연제저수지) 일요일 저녁즈음 마음이 어지러워 산책을 나왔다. 1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2024년 1월도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은 더디지만 또 빠르게 지나간다. 생각이 많아지며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자연의 벗이 되고 싶어 나왔다. 나는 지금 여기 청주에 머물고 있다. 언제까지 이곳에서 머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청주에 있는 동안은 청주에서의 나의 여행을 다녀볼 생각이다. 오늘은 내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오송호수공원에 방문했다.오송호수공원 주차장에 주차(주차비무료)를 하고 들어갔다. 오후 여섯 시가 되었지만 하늘에 해가 남아있었다. 해가 많이 길어진 것 같다. 걷다가 잠시 쉴만한 벤치들도 있고 정자가 꽤 운치 있어 보인다. 조금씩 어둠이 드.. 2024. 2. 1.
'서울의 봄' 먹먹하고 슬프다. 1월 20일 토요일 오후, 24 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인 '대한'이었다. 겨울의 큰 추위라는데 내가 있는 여기 이곳은(청주) 춥지 않은 날씨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토요일도 일하지만 그나마 토요일은 주말이고 일요일 하루는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가볍다. 지난 연말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한 편'이 있었는데 이래저래 계속 미뤄오다 오늘에서야 볼 결심을 했다. 얼마 전에 CGV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했던 게 있었는데 이제야 쓰게 됐다. 요즘 영화 티켓 가격이 가볍게 영화 한 편 볼 정도의 금액은 아닐 정도로 비싸게 느껴진다. 영화 티켓 가격이 할인 없이 제 값을 내고 보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청주 방문은 처음이라서 조금 낯설기는 했지만 한국의 큰 도시들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 202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