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작은수첩 📓15 청주(오창읍) - 오창호수공원, 문화휴식공원, 중앙근린공원, 오창호수도서관, 목령산 2024년 2월이다. 1월의 강력했던 한파가 한풀 꺾이며 봄의 길목으로 가고 있다. 이제 곧 봄이 오려나보다 잠깐 시간이 생겨서 마음 안의 답답함들을 해소하고자 산책을 나왔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마음이 설렌다. 어디로 또 새로운 곳으로 나를 이끄는 시간들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집 밖을 나와 몸과 마음이 이동하는 순간 나는 여행을 시작한다. 오창호수공원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꽤 넓었고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6시간 이상 장기주차는 출입제한이라고 안내되어 있다.)공원 안에 들어오니 마음이 탁 틔이고 넓은 길이 펼쳐진다. 이제야 조금 숨이 쉬어지는 것만 같다. 오창호수공원 주변으로 대형마트와 큰 빌딩들이 보인다. 평일 오후시간인데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호숫가 산책로를 천천히 걸었다. 언제부터인지.. 2024. 2. 19. 청주(오송읍) - 오송호수공원(연제저수지) 일요일 저녁즈음 마음이 어지러워 산책을 나왔다. 1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2024년 1월도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은 더디지만 또 빠르게 지나간다. 생각이 많아지며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자연의 벗이 되고 싶어 나왔다. 나는 지금 여기 청주에 머물고 있다. 언제까지 이곳에서 머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청주에 있는 동안은 청주에서의 나의 여행을 다녀볼 생각이다. 오늘은 내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오송호수공원에 방문했다.오송호수공원 주차장에 주차(주차비무료)를 하고 들어갔다. 오후 여섯 시가 되었지만 하늘에 해가 남아있었다. 해가 많이 길어진 것 같다. 걷다가 잠시 쉴만한 벤치들도 있고 정자가 꽤 운치 있어 보인다. 조금씩 어둠이 드.. 2024. 2. 1. '서울의 봄' 먹먹하고 슬프다. 1월 20일 토요일 오후, 24 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인 '대한'이었다. 겨울의 큰 추위라는데 내가 있는 여기 이곳은(청주) 춥지 않은 날씨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토요일도 일하지만 그나마 토요일은 주말이고 일요일 하루는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가볍다. 지난 연말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한 편'이 있었는데 이래저래 계속 미뤄오다 오늘에서야 볼 결심을 했다. 얼마 전에 CGV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했던 게 있었는데 이제야 쓰게 됐다. 요즘 영화 티켓 가격이 가볍게 영화 한 편 볼 정도의 금액은 아닐 정도로 비싸게 느껴진다. 영화 티켓 가격이 할인 없이 제 값을 내고 보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청주 방문은 처음이라서 조금 낯설기는 했지만 한국의 큰 도시들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 2024. 1. 2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