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산 (서울)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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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루의 일과 중 빼먹지 않고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게 있다. 바로 '산책'이다. 나에게 산책은 휴식이자 운동이자 여행이다. 그래서 나는 거의 매일 걷는다. 여러 산책코스 중 천장산은 내가 가장 좋아하며 즐겨 찾는 곳이다. 오늘도 나는 걷는다.
집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정릉천을 만날 수 있다. 나의 최애 산책코스 1순위와 2순위는 '천장산'과 '정릉천'이다. 정릉천과 천장산 두 곳을 가장 자주 걷는다. 물이 있는 하천과 나무가 있는 산은 자연이 전해주는 매력이 각각 달라서 두 곳 다 모두 사랑하는 산책장소이다. 천장산 입구로 가는 길도 산책 시작점은 정릉천에서부터 시작된다. 책을 펴며 오늘의 산책길을 걸어본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걷는 발걸음도 가볍고 경쾌하게 느껴진다. 종암대교 아래로 계속 걸어가면 정릉천이 끝나는 지점에서 청계천과 합류한다. 오늘은 천장산 산책코스로 가기 위해 종암대교 위를 건너간다.
정릉천을 나와 종암대교에서 국립산림과학원(홍릉숲) 방면으로 걷다가 국립산림과학원(홍릉숲)을 지나 약 50m만 더 걷다 보면 천장산 숲길 입구에 도착한다.
입구에 도착하면 천장산 숲길 입구라고 글씨가 쓰여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천장산 숲길 입구옆에 목공소였나? 건물 공사로 인해 지금은 입구에 아무것도 없다. (가장 최근 산책일 2024.11.30 기준) 공사와 상관없이 천장산 산책은 가능해요.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을 올라가면 천장산 정상으로 가는 산책코스로 갈 수 있다. 나무데크로 이어진 길을 걷다 보면 오른쪽 벽면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칙칙한 콘크리트 벽을 보는 것보다는 밝은 느낌의 꽃과 나무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산뜻한 기분이 든다.
나무데크로 이어진 천장산 숲길 산책코스는 올라가는 구간도 있고 내려가는 구간도 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올라가는 구간의 계단을 오르다 보면 땀이 나기도 한다.
조금씩 땀이 맺히면 몸에 기운이 도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상쾌해진다. 내 몸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나무데크로 이어진 산책길이 끝나면 왼쪽으로는 홍릉시험림(홍릉숲)이 펜스로 막혀있고 오른쪽으로는 임도길이 이어져 있다.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이어진다.
천장산은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산책코스이기도 하다. 숲의 나무들이 점점 가을로 물들어 가고 있다. 🍂
(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임도길을 따라 위로 걷다 보면 오른편에 천장산숲 맨발황톳길도 준비되어 있다. (맨발황톳길 동절기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장산 숲길 입구에서 천장산 정상까지 약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해발 140m의 낮은 산이라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임도길로 올라오는 구간부터는 경사가 약간 있어 운동하는 기분을 제법 느낄 수 있다. 천장산 정상옆에는 군부대가 있어 더 올라가는 길이 없다.
가을의 단풍이 🍁 울긋불긋 물들어 가고 있는 천장산 숲길 산책코스
겨울의 새하얀 눈이 ❄️ 뒤덮인 천장산 숲길 산책코스
천장산 정상을 지나 나무데크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성북구 방향(전망테크/성북정보도서관)으로 갈 수 있고 오른쪽은 동대문구 방향(경희대학교)으로 갈 수 있다.
천장산 숲길 전망데크(조망명소)로 가려면 성북구 방향으로 가야 한다. (내가 주로 가는 코스는 성북구 방향이다.)
성북구 안내표지를 따라 올라가는 나무데크길이 천장산 숲길 산책코스 중 가장 가파른 코스이다. 다행히 올라가는 길이 그리 길지 않아서 금방 올라갈 수 있다. 😵 (헥헥)
천장산 숲길 산책코스 성북구 방향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금방 전망데크(조망명소)에 도착한다.
전망데크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주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임. 🫡)
불과 며칠 전 이번 겨울 첫눈이 내린 날(2024.11.27) 천장산 숲길 전망데크를 방문했더니 어떤 분이 눈사람을 만들어 두셨음. ⛄️ 🥶 👍
천장산 숲길 산책코스 전망데크에서부터 성북정보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계속 내리막길이다. 내리막길 중간에 돌뫼어린이공원이나 어르신 건강마당이 있는 곳으로도 갈 수 있는 갈림길이 있다.
성북정보도서관 도착! 천장산 숲길(한국과학기술원) 산책코스 입구부터 성북정보도서관까지 약 40분 정도 소요됐다. 보고 싶은 책이 있어서 책 대출! 📚
성북정보도서관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서울국유림관리소 삼태기숲이 있다. 천장산 숲길 산책만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들 때면 종종 삼태기숲을 방문해서 책을 읽고 숲 속을 거닐기도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삼태기숲은 주중 (월~금) 09:00~17:00까지만 방문이 가능하다.
집에서 출발해 정릉천을 거쳐 천장산 숲길 입구에서부터 성북정보도서관까지 산책을 하고 상월곡역을 지나 월곡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면 그날의 산책은 끝난다. (약 1시간 30분 소요) 천장산 숲길 산책을 가장 좋아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천장산 숲길은 주중, 주말 시간제한없이(야간에도 가능함.) 아무 때나 산책이 가능하다. (폭설 및 폭우로 인해 산책로 입구를 통제하는 경우가 있긴 함.)
그리고 천장산은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산세가 험하고 높지 않아서 초보자들이 산책 및 걷기 운동을 하기에도 무리 없이 좋은 장소이다. 또한 주변에 성북정보도서관, 삼태기숲, 홈플러스(월곡점)등 내가 자주 방문하는 곳들이 가까이 있어서 나에게는 최적의 산책코스이다. 👍👍👍
성북구나 동대문구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천장산 숲길을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드린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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